롯데百, 주말 이천아울렛서 '초대형 플리마켓'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백화점과 벼룩시장이 만나 펼치는 역대급 플리마켓 행사가 오는 주말 이천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기업이 주최한 플리마켓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플리마켓은 벼룩시장이라는 이름과 같이 중고물품을 판매 또는 교환하는 장터다.
이번 롯데플리마켓에는 총 300곳의 셀러가 참여해 의류, 잡화, 주얼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직거래 형태로 판매한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고품, 수공예 예술작품 등 다양한 물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5000㎡(1500평) 규모로, 참여 셀러의 수 역시 최다 규모다.
38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패션, 쇼핑 분야 네이버 대표 카페인 '패밀리세일'을 비롯해 빈티지한 캠핑카와 트레일러로 유럽풍 플리마켓 행사를 열어온 '나드리군', 자동차 트렁크를 활용한 카부트(car boot) 마켓으로 유명한 'BMW미니' 등 국내 유명 커뮤니티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밖에 파워블로거들의 오프라인 마켓인 '입소문마켓', 이천의 도자기 장인들이 참여하는 '도자기 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 만석닭강정, 류재은베이커리 등 지역 유명 먹거리도 참여한다. 이천시 대표 브랜드인 '임금님표'의 특산물 코너에서는 쌀아이스크림, 한과 등 특색있는 먹거리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속모델인 박신혜를 비롯해 서강준, 조인성, 여자친구 등 인기 연예인들이 내놓은 소장품을 경매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SOS어린이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행사를 진행하는 이틀간 평소보다 두 배 가량 많은 12만 여 명의 방문객이 점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아울렛에서도 블랙쇼핑데이 이벤트를 열어 플리마켓과 아울렛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부 해외패션을 제외한 200여 개의 브랜드가 10~30% 추가 할인하고, 일부 브랜드는 구매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증정한다. 또한 롯데카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는 "플리마켓은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닌, 예술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감성을 즐기는 행사다"며 "이번 주말 이천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전에 없던 즐거운 경험을 하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 행사를 준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