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상장 철회신고서 제출

2016-06-13     김소윤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호텔롯데이 13일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이 최근 검찰의 전면적인 압수수색으로 유통 및 화학 등 사업에도 차질을 빚게 되자 이 같은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당사에 대한 최근 대외 현안과 투자자 보호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대표주관회사 동의 하에 잔여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또  "상장은 일본 주주의 지분율을 낮추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 사안이므로, 향후 방안에 대해 주관회사 및 감독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