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랩, 공모청약 경쟁률 350대 1…증거금 8831억

2016-10-05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미국의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 기업 잉글우드랩은 공모주 청약에서 350.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4일과 5일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의 20%(84만주)에 대해 약 2억9439만139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8831억원이 몰렸다.

잉글우드랩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경쟁률은 226.37 대 1을 기록, 신청 수량 정반 이상인 53.9%가 밴드가 상단인 6700원 이상이었지만, 잉글우드랩은 다소 보수적 관점으로 지금의 공모가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잉글우드랩은 약 25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자금은 색조사업 진출과 한국에 생산기지 설립 등 생산시설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데이비드 정 잉글우드랩 CEO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항상 혁신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잉글우드랩은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