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벤처기업 9개사 '커뮤닉아시아 2017' 참가 지원
'에이제이월드' 200만 달러 수출 계약, '살린' 글로벌 MOU 체결 등 성과 이어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박람회인 '커뮤닉아시아 2017' 전시회에 중소∙벤처기업 9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4대 정보통신 박람회중 하나인 커뮤닉아시아는 통신,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 등의 신기술과 관련 산업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커뮤닉아시아 2017'에는 52개국, 1158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KT와 함께한 △'에이제이월드'의 '현장조립형 광커넥터' △'살린'의 'VR플랫폼 Epiclive' △'사이언스팜'의 'IoT 가정용 식물재배기' 등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참가기업 중 '에이제이월드'는 베트남 통신사 'VNPT'와 200만달러(한화 약 22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살린'이 이스라엘 'Comico' 및 'TEXELVR'과 글로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이어졌다.
KT는 참가기업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와 매칭하여 수출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KT 파트너스 공동관을 마련하고 9개사에 각각 독립된 전시·상담 공간 제공, 전시물품 운송 및 전문 통역사 지원과 함께 소요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등 전시회 참가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홍성자 에이제이월드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해외 전시회 참가와 같은 홍보활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커뮤닉아시아 전시회에서 KT 브랜드를 활용한 홍보활동은 현지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기업 수, 일자리 수 등 한국 경제에서 중소∙벤처기업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KT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