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2Q 영업익 6억원…전년比 40% 감소

2017-07-26     김현경 기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익 둔화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녹십자 계열사인 녹십자랩셀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17% 증가했고 당기순익은 6억원으로 31% 감소했다.

둔화된 영업이익에 대해 회사 측은 "NK세포치료제 임상 2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16% 줄어들었고, 매출액은 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사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으며, 지난 2015년 말에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전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세포치료제 대량 생산기술과 제조법 특허를 취득했다"며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NK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비혈연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 2상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