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 급락 특별한 이유 없다"-이베스트證

2017-10-11     김희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 주가가 10일 6% 가까이 급락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6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전일 주가가 급락한 것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굳이 이유를 찾자면 추석연휴 기간 동안 리니지M 앱애니 일매출 데이터가 실망스러웠단 점인데 이는 큰 의미가 없거나 과도한 오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캐주얼 장르 게임은 명절 연휴 기간 등에 성수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MMORPG를 포함한 코어장르 게임은 연휴 계절성이 중립적"이라며 "리니지M이 프로모션을 한다고 해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코어장르 게임은 월초 매출이 급증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인데 리니지M 또한 구글 플레이 전체 게임 일평균 매출로는 급증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앱애니 게임별 일매출 데이터는 실시간 실제 데이터가 아니라 자체 로직에 따른 추산 데이터이므로 실제 매출과는 오차가 크거나 일별 시차가 큰 경우가 많다"며 "단기 실제 매출 데이터로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모멘텀과 4분기 이후 다수의 국내외 신작 출시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