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패키지 판매로 안정적인 성장 기대"-KTB투자證
2018-03-06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TB투자증권은 6일 한샘에 대해 2월 가구·부엌·건자재 종합 판매점 오픈으로 패키지 판매를 본격적으로 촉진시키고 있고, 2분기 이후 신규 대리점 성과가 가시화되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이원주 연구원은 "전국 주택거래량이 전년대비 1월 20% 증가하고, 서울은 2월 110% 성장한 것에 비해 한샘의 매출 성장률은 아직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한샘의 매출 성장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갭(GAP)투자와 같이 B2C(기업·소비자 사이) 리모델링을 유발하지 않는 거래비중이 높은점 △주택시장 향방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리모델링 결정이 지연되는 점 △이미 평당/점포당 매출이 높아 추가적인 성장이 녹록지 않은 점 등을 꼽았다.
이들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한샘은 종합 판매점을 오픈했고, 3월초 현재까지 성과가 양호하다"며 "오픈효과도 있겠지만 부엌·건자재 위주의 판매로 객단가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두 연구원은 "한샘은 하반기에 서울·수도권에 '7일 시공'을 런칭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기에 안착되기는 어렵겠지만 대출 축소, 신규 분양 감소 등으로 신축 아파트 매입이 어려워져 향후 기존집 B2C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 적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부터 패키지 판매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