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포니정재단에 사재 10억원 출연
2018-05-17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HDC는 정몽규 회장이 고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3주기를 맞아 포니정재단에 사재 10억원을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부친인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포니정재단을 설립했다. 2015년에는 123억원에 달하는 개인 소유의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를 기부한 바 있다. 최초 36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현재 총 57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포니정재단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과 단체에 수여하는 포니정 혁신상, 인문학 분야 학술지원 사업, 국내외 인재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5월 2일 HD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HDC는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인 현대산업개발이 투자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면서 출범한 HDC그룹의 지주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