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클릭] "아이가 살기에 딱"…'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

교통·교육환경 좋아 방문객 '관심' 사업지에도 실수요자 발길 이어져

2018-05-20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이사를 계획하던 중 서울 초역세권 아파트인데도 분양가가 4억원 수준이라고 해서 한 번 와봤습니다. 평면도 잘 빠진 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닐 학교가 가깝다는 점이 만족스러워 청약을 고려 중입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이 모씨)

지난 18일 찾은 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 견본주택엔 오전부터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진 않았지만, 거주를 목적으로 한 신혼부부, 50대 이상 중장년층 방문객들의 유입이 꾸준했다.

쌍용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동 1405번지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총 2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75㎡·84㎡ 등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졌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75㎡과 84㎡의 유닛이 마련됐다. 이 중 주방과 거실, 침실 3개, 욕실 2개로 구성된 75㎡는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개방감이 눈에 띄었다. 우물형 천장으로 설계돼 일반 아파트보다 높아진 천정고(2.4m)의 효과다.

특히 이날 내방객의 눈길을 끈 대목은 단연 분양가다. 단지는 3.3㎡당 1700만원대로 책정됐다. 공급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의 분양가는 5억1733만∼5억9914만원 수준. 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용마산 하늘채'의 같은 면적이 지난 1분기 6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정해졌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전용 59㎡와 75㎡는 각각 4억66만∼4억3943만원, 4억9908만∼5억5819만원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면목동 인근 M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주변 학군이 우수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이라면서 "새 아파트라는 특성에도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 것 같다"고 평했다.

단지가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은 견본주택뿐 아니라 단지가 들어서는 사업지에서도 이어졌다. 주황색 천막으로 둘러싸인 공사현장 인근에선 견본주택에서 나눠준 팸플릿을 든 사람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들은 주변 인프라 시설을 둘러보며 입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에게선 교통여건이 만족스럽다는 평을 들을 수 있었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편리함은 물론이고, 향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실제 사업지에서부터 용마산역을 걸어본 결과, 소요된 시간은 1분 안팎. 횡단보도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도보로 이용하기에도 수월한 수준이다. 

교육환경도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지와 가장 가까운 학교인 용마중학교까지는 도보로 4분이 소요됐으며, 중곡초등학교는 6분이 걸렸다. 어린 아이의 보폭을 감안하면 10분 이내로 초·중학교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중랑구 망우동에 거주하고 있는 양 모(41·여)씨는 "견본주택을 나선 후 곧바로 단지가 들어설 곳을 보러왔다"며 "무엇보다 아이가 살기 좋은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인근 학교를 다 둘러봤는데 큰길을 건너지 않아도 되고, 주변에 유흥업소도 없어 처음으로 청약 통장을 써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대원외고, 대원고, 대원여고 등도 약 1km 이내에 있어 30~40대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면서 "면목동 일대는 노후주택이 밀집돼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도 풍부하다"고 단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단지의 청약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25일(1순위), 28일(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