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흑석뉴타운 '시그니처 캐슬'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따라 4가지의 인테리어 단독주택 같은 특별세대 등 특화 설계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롯데건설은 흑석9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위해 구조설계 전문그룹 TT(Thornton Tomasetti) 사와 건축 디자이너 최시영 씨와 손잡고 차별화된 단지 설계와 품격 있는 주거공간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캐슬'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흑석9구역 조합 이익과 단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합 측이 제안한 21개 동에서 11개 동으로 동의 개수를 줄여 중앙광장을 넓히고 추가로 28세대를 확보하는 제안을 했다. 또 흑석 최초로 전 세대를 4베이(Bay) 이상으로 설계했으며, 조합안보다 더 넓은 서비스 평면을 구성했다.
중앙광장은 축구장 약 2배 규모(약 4000평)로 조성되고 단지에 넓은 바람길(통경축)을 확보했다. 안전한 단지 조성을 위해 차량 및 보행동선을 분리하고 입주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특히, 롯데건설은 조합원에게 4가지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4가지 인테리어는 흰색과 젠틀 블루 컬러를 매치해 밝은 공간감을 주는 '유니크 컨셉', 베이지색과 자연소재로 따뜻한 감성을 연출한 '하모니 컨셉', 깨끗한 대리석 금속소재 등의 재질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모노 컨셉', 진한 우드와 샹들리에 골드컬러를 조합해 클래식하고 품격 있는 '노블컨셉' 등으로 이뤄졌다.
이와함께 발찍힘 방지 가구설계와 미끄럼 방지 타일바닥 등으로 집안의 작은 위험도 예방하고, 친환경 가구 설치와 현관 에어샤워, 미세먼지 저감 방충망, 살균 신발장 등으로 마감재의 유해성분이나 미세먼지까지 방지한다.
롯데건설은 초대형 드레스룸, 부부가 함께 사용하는 듀얼 파우더장, 청소기나 다리미 등 생활 용품을 보관하는 복도장 등 현관부터 각 방, 주방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계해 용도에 맞게 수납이 되도록 설계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 및 가구 선택도 가능하다. 거실, 복도, 주방의 바닥 마감을 원목마루와 타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녀의 연령에 따라 붙박이장을 키즈형과 주니어형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주방 가구 높이도 표준형과 높은형 2가지로 제공하고 있다.
경사가 심한 흑석9구역의 지형적 단점을 고려해 저층부에 3층 구조를 갖는 특별세대 '트리플 시그니처 하우스'를 도입했다.
지하 2개 층에 자녀방, 침실, 가족실 등을 구성해 온 가족이 다 함께 사용하는 '패밀리형', 1층을 디럭스한 부부욕실 구성과 안전성을 높인 마감재를 적용해 은퇴 부부가 사용하기 적합하게 설계하고 지하 2개 층을 독립 자녀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시니어형', 1층과 지하층을 분리 후 지하층에 별도로 출입할 수 있는 현관을 만들어 부분임대 할 수 있는 임대수익형으로 3가지 타입을 제안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명품단지를 완성하고자 내부마감부터 외관, 조경,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등 공사비 변동 없는 470억 상당의 무상 특화 대안 설계를 제시했으며, 조합입찰 지침서 준수를 위해 이행보증증권 제출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흑석9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에 나선다. 현재 롯데건설과 GS건설이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을 거치면,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는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21개동, 총 153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