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대규모 공장증설에 하반기 이익↑"-유진투자證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대규모 공장 증설로 하반기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한상웅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는 국내와 중국, 헝가리 공장 모두를 고객사인 삼성SDI의 생산계획에 맞춰 증설 또는 신설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배터리 폭발방지 모듈 캡어셈블리의 월 생산능력은 지난해말 340만개에서 올해 말 740만개로 118% 증가하게 되고, 원통형 배터리 폭발방지 부품 CID(Current Interrupt Device)도 6500만개에서 1억500만개로 62% 증설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신흥에스이씨의 공사가 1단계 완료돼 시험 생산중이고, 내년 초 2단계 증설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1,2단계 증설로 확보하게 될 헝가리공장의 풀캐파(Full Capa) 기준 매출액은 약 1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의 부품이 장착된 주력차종 BMW i시리즈의 일생산량이 올 가을부터 130대에서 200대로 54% 상향될 것이라고 BMW가 지난 주말 발표했다"며 "또 신흥에스이씨의 원통형 배터리용 CID가 신규 전기차업체들에게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배터리가 모든 에너지원의 기본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만큼 배터리 사업만 하는 신흥에스이씨의 성장은 돋보일 수 밖에 없다"며 "신흥에스이씨의 2017년~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36.9%, 37.2%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