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미화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2018-07-24 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NH농협은행은 5년 만기 미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의 신용등급은 A1(무디스), A+(S&P)를 부여받았고, 발행금리는 최초 제시금리보다 0.225%p낮은 3.875%로 결정됐다. 이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225%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청약은 123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16억 달러가 모집됐으며, 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 91%, 유럽·미국 9%이고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33%, 은행 39%, 보험·증권·기타 28%로 구성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이 대폭 개선돼 지속성장에 대한 신뢰를 얻었고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환율전쟁 등으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의 자금유출 우려에도 글로벌 우량투자자의 주문을 다수 확보해 한국물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나간 점이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