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내년 실적 대폭 개선 전망…목표가↑"-하이투자證

2018-10-23     박조아 기자
(사진=SK머티리얼즈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860억원, 512억원을 기록했다"며 "특별 상여금 등 일회성 비용발생이 없다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1946억원에서 555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전방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이 둔화기에 접어들고 있어 SK머티리얼즈의 주가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배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그러나 SK머티리얼즈는 불황기에도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자회사들에서 신규 매출 발생이 본격화 돼 내년 실적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상승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대규모의 질소(N2) 캐파(생산능력) 증설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SK에어가스 및 프리커서와 식각가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SK트리켐, SK쇼와덴코 등 자회사들이 SK머티리얼즈의 매출 증가를 이끌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24%, 37% 증가한 8411억원과 248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반도체 관련주 중 SK머티리얼즈가 상대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