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IT·MIT 성분 해외직구 화장품 3종 판매차단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에바 엔와이시·니얼리 네추럴·폴 미첼 브랜드 스프레이·미스트서 검출
2018-10-31 이주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해외직구를 통해 유통되는 화장품에서 살균보존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돼 당국이 판매차단 조처를 취했다.
한국소비자원은 31일 해외직구로 구입한 스프레이와 미스트 14개 제품 대상 안전성 조사 결과, 1개 제품과 3개 제품에서 각각 CMIT, MIT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니얼리 네추럴(Nearly Natural)의 모이스쳐 미스트(Moisture Mist)에서 CMIT 4.6㎎/㎏과 MIT 1.7㎎/㎏이 검출됐다. 에바 엔와이시(Eva NYC)의 업 올 나잇 볼류마이징 스프레이(Up All Night Volumizing Spray)와 폴 미첼(Paul Mitchell)의 실 앤드 샤인(Seal and Shine)에선 MIT만 각각 27.2㎎/㎏, 53.0㎎/㎏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차단하는 한편, 통신판매중개사업자 정례협의체와 협력하여 해외직구 관련 사업자들에 대해 CMIT·MIT 국내 기준을 공지해 차단효과가 확산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에겐 해외직구를 통해 화장품을 구매할 때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등에 표시된 성분들을 꼼꼼히 살피고, 판매 페이지에 표시가 없을 경우 사업자에게 확인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