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0% 요금할인' 효과···신규 결합 고객 2배 증가

안드로이드UHD 방송과 인터넷 신규 결합고객 약 60%가 '30% 요금할인' 선택

2018-11-12     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의 '30% 요금할인 홈결합' 제도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0월 한 달간 위성-안드로이드UHD 방송 'sky A(스카이에이)'와 인터넷 신규 결합고객은 약 3000명으로 기존 월평균 대비 약 11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하는 신규 가입 고객 중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선택한 고객은 약 60%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에 따른 긍정적인 반응이 결합실적 상승을 견인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KT스카이라이프가 선보인 30% 요금할인 홈결합은 모바일 시장의 '선택약정할인제도'를 방송과 인터넷 결합서비스로 확대한 신(新) 요금제다. 사은품 대신 매월 이용요금에서 3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yA 12.1(skyUHD Green A+)' 방송에 '스카이인터넷(100M)', '스카이기가200(200M)'을 결합하면 각각 월 1만9800원, 2만2000원(부가세 포함)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존 스카이라이프 방송 가입자도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30% 요금할인 홈결합은 기존 가입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는 록인(lock-in) 효과까지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방송 서비스만 이용하다가 신규 인터넷까지 결합한 고객은 약 1000명으로 기존 월평균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한 달간 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전체 고객은 총 4000명이며, 이 가운데 65%가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선택함에 따라 결합상품 가입자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통해 위성방송 단일상품에서 안드로이드UHD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 중심으로 판매 상품 체질을 개선하는 포문을 열고, 주문형비디오(VOD) 등 IP(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부가서비스 매출 확대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과다경품 제공으로 출혈 마케팅이 난무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과반수 이상의 고객들이 장기적인 요금할인 제도를 선택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며 "고객 중심의 요금제 개편뿐만 아니라 상품 경쟁력도 견고하게 다져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