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己亥年 새해 맞이 특판 상품 출시 '스타트'

2019-01-04     김희정 기자
사진=KEB하나은행·IBK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은행권 특별판매(이하 특판) 금융상품 마케팅을 시작했다. 연초 재태크에 새롭게 도전할 계획을 세운 독자들이라면 눈여겨 볼 만 하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주요 시중은행들 중 가장 먼저 새해 특판상품을 출시했다. 

우선 KEB하나은행은 오는 31일까지 '황금드림 정기예금'을 한시판매 한다. 특판 정기예금의 최저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며, 적용금리는 1년제 최고 연 2.3%, 1년 6개월제는 최고 연 2.4%이다. 특판 정기예금의 총 판매 한도는 1조원으로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황금드림 정기예금에 가입한 2019명에게 추첨을 통해 행운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황금돼지 골드바(3.75g) 10명, 아이스크림 모바일쿠폰이 2009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IBK W특판예금'을 판매 중이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로, 판매한도는 총 1조원이다. 3개월·6개월·1년 만기 정기예금, 1년 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 단기중소기업금융채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기중금채의 경우 30일에서 364일 사이의 기간 중 일(日) 단위로 고객이 만기를 설정할 수 있다.

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를 제로페이 가맹점 계좌로 등록하거나 BC카드 매출대금 입금 계좌로 등록하고 입금실적이 있으면 연 0.2%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중금채의 경우 최고 연 2.26%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상품출시를 기념해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하고 결제계좌에 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를 등록한 고객 중 2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파리바게트·메가박스 영화예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새해 맞이 서민 특별 금리우대 상품도 나왔다.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서민들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최대 2.0%p 우대한다. 금리우대 대상은 올해 새희망홀씨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중 매 6개월 동안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하는 고객이다. 우대폭은 6개월간 최저 0.25p, 최고 0.50%p이며, 대출기간 동안 최대 2.0%p다. 

은행 내부등급에 따라 저신용자에게 높은 감면율을 적용한다. 기존에 내부등급과 관계없이 매 6개월마다 0.25%p씩 적용되던 우대 금리를 10등급은 0.50%p, 7~9등급은 0.40%p, 4~6등급은 0.30%p로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상품이다. 대출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신용등급 6~10등급 이하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