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넥스트BT, 경남제약 인수 차질 소식에 급락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넥스트BT가 경남제약 인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9시23분 현재 넥스트BT는 전거래일 대비 285원(13.44%) 하락한 1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스트BT는 전날 공시를 통해 30일 개최된 마일스톤KN펀드의 제1회 임시조합원총회에서 조합원 전원의 동의를 얻지 못해 조합원 지위 취득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안건 부결의 대표 사유는 최대출자자 유한책임조합원 듀크코리아의 반대 의사다. 대표조합원 유한책임조합원 하나금융투자(신탁)는 조합원 총회 개최를 잠정 연기를 요청하며 의견 제시를 하지 않았고 업무집행조합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권했다.
넥스트BT는 "하나금융투자는 위탁고객 의견을 취합해 가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시일이 촉박해 당일 의견 표명이 어렵다며 조합원 총회를 잠정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다만 업무집행조합원(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재무적투자자(LP)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안건을 표명하기 때문에 듀크코리아의 반대행사로 전원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듀크코리아 본인이 양도한 지분을 위해 개최된 조합원 총회에서 본인만 반대의사를 표명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문제 제기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상대로도 조합원 지위 양수도 관련 마일스톤KN펀드 규약의 적절한 해석을 했는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근거로 이의 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