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유콘시스템과 드론·무인기 포괄적 MOU
무인기 산업 활성화·미래 산업 부문 모범적 상생 협력 기대
2019-02-27 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시스템은 27일 서울 사업장에서 유콘시스템과 '드론 및 무인기 분야 포괄적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방·민수 분야 최신 드론·무인기 개발, 경계감시시스템 및 안전도시 등 시큐리티 분야 신사업 발굴, 해외 시장 공략 등에 힘을 모은다. 또 전문 기술 인력 교육과 육성, 장비 구매와 유지 보수 부문도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센서, 전술정보통신과 지휘 통제 부문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성을 높여줄 드론과 무인체계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육군이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선정한 드론봇 전투체계와 관련해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 드론 무선충전시스템, 드론 탐지 레이다 등의 미래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국내 최초 개발·양산된 군단급 무인항공기 개발자들이 지난 2001년 창립한 유콘시스템은 무인항공기 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육군 정찰용 무인항공기 개발 및 공군 무인항공기 지상 통제 장비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또 농업용 방제 무인헬기와 드론, 공간정보용 드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민수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정석홍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양해각서가 미래 산업을 위한 대기업-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유콘시스템과의 긴밀히 협력해 국방뿐만 아니라, 민수 및 해외시장에서도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