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축안전팀 신설···건축물 안전관리 정책 강화

2019-03-18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건축안전팀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7명으로 구성되는 건축안전팀은 화재성능보강, 내진성능보강, 건축물 안전점검 등 기존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중 화재성능보강사업은 화재취약 건축물에 대해 성능보강비용을 보조해 주는 사업으로 다음달 말까지 신청 접수 중이다. 의료·노유자시설·지역아동센터·청소년수련원·고시원·목욕탕·산후조리원·학원 등이 대상이다. 올해 72개동에 9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내진성능보강의 경우 지진에 취약한 건축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종전보다 간소화된 방법으로 내진성능을 평가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또 신축 건축물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건축자재 유통과정에서 방화문·내화충전구조의 품질을 종합평가하는 품질인정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품질인정제도는 성능시험 당시 제품과 다른 불량 건축자재를 제조·유통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되며, 생산 또는 공사 현장에서 적발시 사용정지 등을 즉시 명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앞으로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정책개발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