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1R] ASA 6000 예선, 서한GP 김중군 '1위'·장현진 '2위' 결승 진출
ASA 6000클래스 예선 10위 안에 한국타이어 9대, 금호타이어 1대 포진
[서울파이낸스 경기(용인) 권진욱 기자] 서한GP 김중군과 장현진이 개막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개막전 예선 1위를 한 김중군은 통산 5번째 예선 1위를 기록했다.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개막전 ASA 6000 클래스 1라운드 예선에서 김중군(서한 GP)이 1분 54초274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개막전 포디움 정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AS6000 클래스 예선은 현재 F1에서 사용하고 있는 예선 방식과 같은 1차, 2차, 3차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2대가 참가한 가운데 15분간 펼쳐진 1차 예선전에서 랩 타임 순위로 15위까지만 2차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개막전 1차 예선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1분 54초590의 기록으로 2차 예선에 가볍게 진출했다. 그 뒤를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장현진(서한 GP)이 각각 김종겸과 0.012초, 0.078초의 차이로 예선 2차에 올랐다.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과 김중군(서한GP), 정연일(ENM 모터스포츠),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2차 예선에 올라온 15대 중 한국타이어가 12대, 금호타이어가 3대로 한국타이어가 우세를 보였다.
15분간 진행된 2차 예선에서는 1차 예선 2위를 기록했던 조항우(아트라스BX)가 1분 53초99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김중군(서한GP)과 김종겸이 각각 2, 3위로 3차 예선에 올랐다. 상위권 선수들은 1분 53초대로 1차 예선보다 1초를 좁히면서 결승 그리드 경쟁을 시작했다.
웜업에서 차 사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동은(제일제당)이 차를 수리한 후 2차 예선 10위를 기록하며 3차 예선까지 오르는 패기를 보여줬다. 아쉽게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오일기(ENM 모터스포츠), 류시원(팀106),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은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10대 중 9대로 우세였다.
서킷을 재정비한 후 10분간 펼쳐진 3차 예선에서 10명 중 4명이 1분 54초대로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결승 그리드를 확정하는 3차 예선에서 치열한 랩 타임 경쟁을 펼친 결과 서한 GP의 김중군과 장현진이 각각 1, 2위로 그리드를 확정했다. 3위에는 조항우가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김종겸은 1, 2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3차 예선에서는 차에 이상이 있는지 10위로 결승에 올랐다.
3차 예선 결과 상위권 선수 중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들이 1~4위를 차지했고 금호타이어로 상위권에 오른 선수는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팀)가 유일했다. 개막전 결승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선수가 포디움 정상이 유리해 보인다.
ASA6000 클래스 개막전 결승전은 오후 3시 10분에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