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한부모가족 '희망가게' 창업주 모집

아름다운재단과 6월7일까지 공모, 연 1% 금리로 최대 4000만원 지원

2019-05-09     김현경 기자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9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가족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 창업주를 오는 6월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밝혔다. 희망가게는 창업을 꿈꾸는 한부모 여성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소액 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 가족이 2003년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됐고, 지난해까지 전국에 366개 희망가게가 개설됐다. 현재까지 창업주 자녀를 포함한 한부모 가족 구성원 1022명의 자립을 지원했고, 지난해 기준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대출금 상환율은 83%에 달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면 보증금을 포함해 창업자금 최대 4000만원이 연 1% 금리로 제공된다. 이자는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되고 상환 기간은 8년이다. 전문가 컨설팅과 기술교육, 법률지원, 건강검진 등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1995년 1월1일 출생 이후) 자녀를 양육하는 한 부모 여성이면서 구체적 창업계획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별도의 담보와 보증이 필요 없고, 신청자 신용등급과도 무관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희망가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