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예비 청년창업가 지원

2019-05-28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스마트시티 분야 신기술 창업에 뜻이 있는 청년 창업자 70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4차 산업혁명 청년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추진단을 발족해 39세 이하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신기술 분야의 창업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스마트시티 분야는 최근 시장규모 확대와 함께 창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지난해 35명에 이어 올해는 110명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했으며, 지난 4~5월 첫 공모를 통해 70명을 우선 선발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생활안전, 스마트 홈, 자율주행 등을 선보인 예비 창업자는 2020년 3월까지 시제품 제작, 마케팅, 맞춤상담(멘토링) 등 초기 창업 소요자금을 사용권(바우처) 형태로 최대 1억 원까지 창업 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창업 이후에도 각종 스마트시티 전시회 참가, 기존 기업과의 연관사업 참여, 전문가 개별 맞춤상담을 지원하고, 우수 창업기업은 초기창업(3년 이내), 창업도약(3년 이상) 패키지 등과 연계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창업 생태계 조성·확산을 위해, 국가시범도시,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창업공간과 주거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해 경쟁력 있는 새싹기업에게 창업·주거·유통·판매 공간을 저비용으로 제공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성숙되지 않은 원천기술 단계의 연구 성과품을 보완·발전시킬 수 있도록 '린스타트업' 유형 기반 실험실습 교육으로 대학 내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린스타트업이란 아이디어를 최소요건제품(시제품)으로 만들고 성과를 측정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반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배성호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 과장은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창의적 아이디어만으로 다양한 창업이 가능한 분야"라며 "창업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시장을 통해 선택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