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프로야구, 'AR 입체 중계' 서비스
투구·타구·주루·수비 궤적 그래픽과 경기 데이터 결합해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는 2일부터 프로야구 시즌 종료 시점까지 'U+프로야구'에서 데이터와 그래픽을 활용한 'AR 입체 중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증강현실(AR) 입체 중계는 기존 프로야구 중계방송과는 달리, 경기 중 실시간으로 투구 및 타구·주루·수비 궤적 등 그래픽과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화면에 그래픽과 데이터를 입히는 과정을 거친 후 생중계 중 리플레이로 제공하는 방식이며, 경기 종료 후 하이라이트로도 볼 수 있다.
스트라이크, 헛스윙, 삼진과 같은 투구에서는 △구종(球種) △구속(球速) △회전수 △특이사항 등의 데이터와 공의 궤적을 중계 화면에서 그래픽으로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홈런, 안타 등 타구는 △속도 △발사각 △비거리 △특이사항 데이터를 제공한다.
도루와 접전 상황의 주루 플레이 시 △이동 거리 △이동 시간 △속도 △첫발 스타트 등의 데이터도 하나의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경기장 구석구석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확대해 보는 '경기장 줌인', 카메라로 촬영한 타석 영상을 고객이 마음대로 돌려보며 시청하는 '홈 밀착영상' 등 5G 특화기능에 이어, AR 입체 중계 서비스로 보다 생생하고 유용한 중계서비스를 제공해 야구팬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AR 입체 중계 서비스는 2일에서 포스트시즌 종료 시까지 SPOTV에서 중계하는 2개의 경기 중 하나의 경기에 적용, 1일 1경기씩 제공될 예정이다. U+프로야구는 물론, U+모바일tv 내 프로야구 메뉴에서도 AR 입체 중계 서비스를 경험이 가능하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1담당은 "지난해 시범서비스 제공 후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중계에 대한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보다 많은 경기에서 제공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