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시장, 금리인하·추가 규제 변수"

KB부동산 리브온, '하반기 주택시장 5가지 변수' 보고서 발표

2019-07-02     이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이 침체국면을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추가 규제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KB부동산 리브온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주목해야 할 5가지 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상승과 하락 변수가 혼재하는 상황으로 전망됐는데, 그중에서도 △금리인하 △유동성 △추가 정책변수 △공급물량 △주택구입비용 부담확대 등이 5대 변수로 꼽혔다.

우선 KB부동산 리브온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기대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완화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낮아지고, 투자금융 여건 개선으로 부동산으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가 정책변수도 눈여겨 봐야 할 변수 중 하나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완화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낮아지고, 투자금융 여건 개선으로 부동산으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공공택지에 적용되는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까지 확대하고, 재건축 가능허용연한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 역시 지방신도시 지역의 분양물량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변수로 지목된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정부가 3기신도시 당첨자 선정 시 100% 청약가점 방식으로 선정하겠다고 하면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는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