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T!P] 간편결제 알뜰 '환테크'
국가별로 환율 우대율 100% 혜택 환전 이벤트 참여하면 적립금까지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결제사들이 '환전 이벤트'를 속속 개시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기간 내에 환전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율 우대율(90%) 적용과 함께 카카오페이머니로 적립(10%)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내 아래 환전하기를 통해 첫 환전 신청 시(1인 1회) 적용되며, 달러화·엔화 등 주요 통화에 한해 적용된다.
달러(USD)의 경우 90% 환율 우대와 함께 10% 카카오페이머니를 지급하고, 엔화(JPY)는 90% 환율 우대와 10%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한다. 추후에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되기 때문에 100% 환율 우대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페이코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기간 내 페이코 환전 시 엔화 100% 환율 우대, 달러는 90%, 유로는 80%, 싱가폴, 뉴질랜드 등 기타 통화들은 40% 환율 우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KEB하나은행 계좌를 개설해 해당 계좌로 환전 이용 시 5000포인트도 적립해준다.
네이버페이도 7월에만 진행하던 환전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8월까지 연장했다. 자사 환전 서비스 이용 시 최대 90% 환전 수수료율이 적용되며, 네이버페이 1000원 적립도 가능하다. 또 은행에 상관없이 네이버페이에 연결한 계좌에서 최대 90%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단, 1일 환전 금액에 제한이 있어 최소 100달러 이상 최대 100만원 이하만 가능하다.
이같은 간편결제사의 환전 서비스는 신용카드 사용보다는 이득이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결제할 때마다 카드사에 물건 값의 약 1.5% 수준을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이들 간편결제사는 수수료가 1.5%보다 적거나 수수료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페이코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시즌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중이다"라며 "이달 안에 일본에서 사용가능한 간편결제서비스도 출시 예정"이라며 "간편결제 서비스로 모든 가맹점이 다 커버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와 더불어 환전서비스를 병행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