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경남 창원 '창신대' 인수
2019-08-01 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부영그룹은 지역 인재를 양성을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창신대학교를 인수, 1일 창원대 채플 콘서트홀에서 새 이사장과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신대는 1990년 창신전문대학으로 출발해 2012년 6월 4년제 대학으로 승격인가를 받았다. 최근 수험생 감소 등 이유로 대학 운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재정 기여를 할 기업을 물색해 왔다
신임 이사장에는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장이 취임했다. 신 이사장은 함안군 부군수, 통영시 부시장, 창원시 부시장 등을 거쳐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임 총장에는 이성희 전 경주대학교 총장이 자리했다. 이 총장은 교육부 관료 출신으로, 경상북도 부교육감, 신한대 부총장, 경주대 총장을 지냈다.
신희범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부터 부영그룹에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및 재정 지원해 새로운 창신대로 발전하는데 소임을 완수하겠다"며 "앞으로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영그룹은 학교법인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남 화순군에서 능주중·고등학교, 서울 강서구에서 덕원중·여고·예고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과 초·중·고교에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하고, 국내 주요 대학 12곳에는 '우정 기숙사'를 지어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