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2종 공개···10월 글로벌 순차 출시

모델명 'LG K50S', 'LG K40S', 내달 베를린서 열리는 IFA2019서 첫 선

2019-08-22     이호정 기자
LG전자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전자가 대화면, 후면 멀티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보급형 스마트폰 2종(LG K50S, LG K40S)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LG전자가 올 초 MWC 19서 선보인 'LG K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출고가 200달러 이하 실속형임에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를 두루 반영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동급 최고 수준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화질 전면카메라, 후면 멀티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

신제품 2종은 6.5인치(LG K50S)와 6.1인치(LG K40S) 크기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화면 위쪽 전면카메라에 가려지는 부분을 최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LG전자는 LG K50S에 4000mAh, LG K40S에 35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을 500mAh 늘렸는데, 충전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하고 싶어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일반적인 사용환경을 감안하면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이상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또 두 제품은 실속형임에도 전면에 13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카메라 못지않은 화질에 피사체를 강조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도 가능해 셀피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LG K50S는 후면에 각각 13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심도 등 3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LG K40S는 1300만, 5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멀티 카메라는 다양한 화각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주변 환경에 맞춰 자연스러운 색감을 잡아내는 것은 물론, 비추기만 하면 피사체를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구도를 제시해주는 '인공지능(AI) 카메라'도 장점이다.

신제품은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 'MIL-STD 810G', 일명 '밀스펙'에서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충족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신제품 2종은 모두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했다. 고객들은 구글 어시스턴트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오케이 구글"이라고 호출한 후 알람 설정, 검색,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말로 할 수 있다.

특히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도 탑재했다. 영화를 볼 때 대사가 더 또렷하게 들릴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할 때 생생한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어 몰입감이 높아진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신제품 2종을 첫 공개하고 오는 10월부터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색상은 뉴오로라블랙, 뉴모로칸블루 2종이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 전무는 "대화면, 후면 멀티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 최신 트렌드를 담아낸 경쟁력 있는 실속형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