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악재 상당부분 해소···턴어라운드 기대"-신한금융투자
2019-08-23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한화에 대해 악재가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폭발 사고로 인해 연초부터 작업 중지됐던 대전 방산 공장의 화약 생산·제조 공실이 8월13일자로 사용 승인됐다"며 "본업 정상화에 따라 개별 부문의 순이익은 349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 인식했던 자회사 생명의 보유 자산 손상 차손 약 1000억원 및 케미칼의 모노 설비 조기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 소멸 등 감안시 기저효과는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대전 방산 공장의 생산작업이 시작되면서 4분기부터 본격적인 개별 부문의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자회사 케미칼의 태양광 부문도 고효율 제품 비중 확대로 3분기부터 출하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는 자체 방산 부문의 공장 중단, 생명의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관련 이슈, 케미칼의 주요 화학제품 가격 약세 등 악재의 연속으로 주가 약세를 시현했다"며 "하반기 투자표인트는 방산 부문 공장 가동 재개로 인한 실적 정상화, 케미칼과 에어로페이스의 비용 안정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