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궐련형 전자담배 호조 등에 3분기 호실적"-하나금투

2019-09-18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KT&G에 대해 올해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 확대, 수출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4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G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4.6% 증가한 1조3254억원과 4118억원으로 추정됐다.

심은주 연구원은 "궐련 총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약 3% 감소가 예상되지만, KT&G 점유율은 대비 40bp 오른 63%로 전망된다"며 "국내 담배 부문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혼합 평균판매단가(mixed ASP)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은 11%까지 오르고, 디바이스 포함시 15.1%까지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수출 물량도 보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7~8월 누계로는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해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해외 담배법인은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이어 하반기도 인니법인의 단가 인상효과 및 미국법인 판매량 호조가 실적 개선을 동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 원달러 8% 상승 예상,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펀더멘탈(기초체력) 회복을 감안했을 때, 예상 시가배당수익률 4%를 상회하는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