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누적 탑승 횟수 1억 건···"韓 공유 모빌리티 성장 가능성 높다"

2019-09-18     권진욱 기자
미첼

[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 라임(Lime)이 글로벌 누적 탑승 횟수 1억 건을 달성했다. 라임은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제공하는 스타트업 회사이다. 

런칭 2년 만에 누적 탑승 횟수 1억 건을 달성한 라임은 올해 말 한국 런칭을 앞두고 있다. 라임은 어반 모빌리티(Urban Mobility)를 혁신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사업을 시작해 현재 시애틀, LA, 베를린, 파리, 텔아비브 등 세계 주요 도시를 포함해 5개 대륙, 30개 이상의 국가, 120개 이상의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임의 주요한 차별점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있다. 라임이 진출한 각각의 지역사회 및 도시에 초점을 맞춘 협력 전략은 각기 다른 요구를 충족시켰면서 성공의 기반이 됐다.  

라임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2년 여간 약 4023만 킬로미터(km)의 자동차 운행을 대체하면서 9000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했다.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과 도시의 혼잡함을 줄이고, 지역사회가 보다 더 자유로워지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첼 프라이스 부서장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인데, 한국 정부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라임은 9월 초 서울에서 ‘라임 아워(Lime Hour)’라는 커뮤니티 행사에서 서울 시민 및 관계자를 초청해 서울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라임 코리아의 첫 구성원인 권기현 대외정책담당 매니저는 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권기현 매니저는 "라임 코리아의 첫 번째 직원으로서 올바른 공유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는 지방 정부를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임은 한국 시장이 대부분 주요 도시와 마찬가지로 높은 인구 밀도로 교통 혼잡을 겪고 있고, 시민들이 밤낮으로 매우 바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유 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첼 프라이스 라임 아태지역 정부 정책 및 전략 부서장은 "라임은 더 경제적이고 유연한 접근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유 모빌리티로 사용자들에게 힘을 싣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누적 탑승 횟수 1억이라는 수치는 라임이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여러 도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