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통신 안정성 확보 '맞손'

다중이용시설 내 통신설비 안정적 전원공급으로 재난발생 시 통신안정성 확보 위해 협력

2019-09-25     이호정 기자
(왼쪽부터)이범욱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가 한국전기안전공사, LG유플러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국가 기간통신시설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KT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LG유플러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협력해 5G 시대에 통신재난 예방을 위한 국가 기간통신시설 전기 설비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통신 이용 편익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표 하에 진행됐다.

세부 협력 사항으로는 △유·무선 통신시설 전기설비에 대한 효율적 안전관리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재난 발생 시 안정적 통신 서비스 제공 △주요 통신시설 관련 건물 등의 전기 안전사고 예방 △ICT 기반의 전기안전관리 융복합 시스템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 등 4사는 국가 기간통신시설의 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국가 기간통신시설의 전기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을 다각화해 재난 상황 시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시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KT는 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아파트 등의 다중이용시설 정전 시 구조요청 통신전원 확보를 위해 이동통신설비의 비상전원을 연계하는 사업을 경기도와 전라북도, 제주도와 함께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당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의 전기안전검사로 인한 유·무선 통신설비 정전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통신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에도 노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초연결 5G 시대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는 국민 생활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KT는 앞으로도 한국전기안전공사를 포함한 타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통신망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