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하반기 턴어라운드 내년까지 지속"-SK證

2019-12-04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028억원, 영업이익은 46.4% 감소한 2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미 연구원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였는데, 2공장의 정기 유지보수비용과 3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감소세 시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3공장 매출은 3분기부터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감가상각비가 집행됐다"며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3% 증가한 9000억원, 영업이익도 684.5% 늘어난 2340억원 시현이 전망된다.

그는 "부진했던 2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시작된 3공장 가동률도 올해보다 상승하면서 이익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 회계분식 이슈 관련해서도, 최근 임직원 8명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되면서 형이 확정돼 불확실성은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