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한미약품 도입 당뇨약, 임상 후 판매사 물색"

2019-12-10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사노피가 한미약품에서 도입한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을 마친 뒤 자체 출시하는 대신 다른 판매사를 찾아 맡기기로 했다. 1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협력사 사노피는 5건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을 마친 후 세계 판매를 담당할 회사를 찾을 계획이다.

사노피 측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결정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 및 안전성과는 무관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이 사노피와 한미약품과의 계약 세부사항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사노피는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주 1회 투여하는 당뇨병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도입한 후 임상을 해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의 대표이사 변경에 따라 항암 신약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과 상용화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종료 후 상용화 시점을 2021년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