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28년까지 국유지에 공공주택 2.2만호 공급"
2019-12-11 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2028년까지 (국유지 개발에) 16조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고, (국유지에) 공공주택 2만2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유재산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및 건축상' 시상식에서 "국유재산 정책을 그간의 소극적 유지·보전에서 탈피해 적극적 개발·활용의 패러다임으로 바꿔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공공주택을 공급할 지역은 사전에 선정된 '국유재산 토지개발 제도 선도사업지' 11곳이다. 선도사업지는 △부산 원예시험장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 △원주권 군부지 △광주 교정시설 △대전 교정시설 △천안 축산과학원 △전주지법·지검 △원주 교정시설 △대구 교정시설 △남양주 군부지 △창원 교정시설 등이며, 이곳에 향후 9년 간 공공임대주택 1만1천331호, 공공 분양주택 1만818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서관, 체육시설, 주차장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국유지 위에 건축하도록 하겠다"며 "2022년까지 차세대 국유재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촘촘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