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스페인·프랑스어 서비스···"유럽 시장 포문"
국내·해외 작가 작품 포함한 40개 작품 공개···현지 작가와 웹툰 생태계 구축 예정
2019-12-23 오세정 기자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서비스 라인웹툰의 스페인어 및 프랑스어 버전을 지난달 22일과 이달 19일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유럽 내 다른 국가로도 빠르게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어는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국가의 독자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웹툰을 접해볼 수 있게 됐다. 그간 영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로 서비스해 온 네이버웹툰은 두 언어를 추가하며 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발판을 넓혔다.
먼저 네이버웹툰은 현지 독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발굴해 온 40개 작품을 현지 언어로 번역해 공개했다. '여신강림', '스위트홈' 등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작품과 함께 북미 현지 작가의 작품인 'Lore Olympus', 'Castle Swimmer' 등 작품들도 포함된다.
향후 네이버웹툰은 각 언어권에 걸맞은 콘텐츠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독자들과 크리에이터들에게 적극적으로 웹툰의 매력을 알리고 로컬 작가들과 함께하는 성장 기반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한국과 북미, 아시아 등지에 이어 유럽을 포함한 세계를 무대로 웹툰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보다 많은 언어권의 작가와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