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현재 주가 저평가···상승 여력 충분"-하나금투
2019-12-26 남궁영진 기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천보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연구원은 "천보는 고순도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소재(반도체 및 OLED 소재, LCD 식각액 첨가제), 2차전지, 의약품, 정밀화학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기준 천보의 매출 비중은 전자소재 43.1%, 2차전지 36.4%, 의약품 18.0%, 상품 2.4%다.
이 연구원은 "향후 고성장하는 2차전지향(向) 전해질 매출이 전 사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양극재 업체들 대비 높은 수익성과 공격적인 증설 스케줄을 감안하면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천보는 내년 매출액 2006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와 비교해 각각 30.6%, 58.6% 증가한 수준이다. 전 사 실적 성장은 올해도 2차전지향 전해질이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전해질 부문 매출액은 올 하반기 증설 라인 가동 및 고객사 수주 증가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 수준은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배로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