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저사양 모바일서 리니지2M 100% 구현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 선보여
2020-01-09 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앞으로는 고사양의 '리니지2M'을 저사양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총괄 프로듀서는 9일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열린 리니지2M 신규 업데이트 설명회에서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했다.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는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에서 실행한 리니지2M을 모바일 기기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기능이다. PC의 화면이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고화질의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리니지2M의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이 각 기기의 사양 차이로 인해 그래픽 차이가 존재한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면 갤럭시S8 이하 핸드폰에서도 딜레이 없이 동일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는 현재 내부 테스트 중으로, 해당 기능의 개발은 거의 완료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다만 이 방식은 완전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PC를 켜지 않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클라우드 시장은 앞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고객 편의 측면에서 중요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