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가스터빈 성능 최적화시스템' 개발

2020-01-30     김혜경 기자
1월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Smart-WAS)' 개발을 완료, 세종발전본부에서 가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설비운영자의 수기계산과 판단에 의존해 실시하던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을 과학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15만개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과 시행착오를 거쳐 정확도 98.85%의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구현했다. 세종발전본부를 시작으로 4월부터 전 발전소로 확대해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압축기의 세정을 위해 2일간의 발전정지를 포함, 약 3억원의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스마트-WAS' 활용이 효율적인 발전설비 운영과 전력판매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추가 과제를 적극 발굴해 발전설비 국산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WAS'가 국내외 가스터빈 압축기 최적성능 유지를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