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코로나19 극복이 관건"-현대차證

2020-02-25     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호텔신라에 대해 코로나19 극복이 관건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5% 늘었고, 영업이익은 182.7% 늘어난 776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2018년 4분기 기저효과와 알선수수료율의 지속적인 둔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저하고의 영업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상반기까지는 내국인 출국지수의 감소와 중국 및 아시아 관광객 유입수의 급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면세점의 영업도 비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사스와 메르스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3~4개월 정도 영향을 받은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실적도 정상화 국면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면세점 실적이 견인하면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정적인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ㅜ자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