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그린카, '경북 일부지역' 서비스 잠정 중단
집중 발생 지역의 그린존 즉각 폐쇄 및 방역 조치 대구·경북 지역 포함한 전국 지역 장기 대여 할인 프로모션 진행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 일부 지역 그린존(차고지)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린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로 확인된 경북 안동시를 포함해 인근 지역인 경북 상주시와 문경시의 차고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즉시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 해당 지역에서의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은 당분간 중단되며 차량 배달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그린카의 '오다' 서비스도 일시 중지한다.
그린카는 기존의 차량 정기 세차 및 멸균 작업에서 더 나아가 전국 지역 차고지의 모든 차량이 반납될 때마다 즉시 차량 내·외부 세차와 소독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자 집중 발생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 관할 근무 직원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그린카는 지난 1월 31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차량 정기 세차 및 차량 반납 시 즉각 세차·소독 작업 시행, 모든 차량 대상 추가 멸균 작업 시행(전용 소독제로 핸들 등 주요 접촉부위 멸균), 제주를 그린존(대형 차고지) 포함 전체 그린존 내 손 세정제 순차적 비치, 현대차와 협업해 서울 지역 주요 차고지 살균 소독 방역 등 차량과 차고지의 위생관리를 전격 강화했다.
2부제 일시 중단하면서 그린카는 장기 대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장기 대여 프로모션은 이동 시 대면 접촉 줄이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국 지역은 5일 대여 시 7만원(주행요금 별도, 보험료 포함)에 이용할 수 있고,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일/4일 대여 시 각각 5만원/6만원(주행요금 별도, 보험료 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김상원 그린카 대표이사는 "그린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매우 엄중히 인지하고 있으며, 집중 발생 지역의 그린존 즉각 폐쇄 및 방역 조치를 신속히 실시했다"며 "그린카는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차량 및 차고지 위생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