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두번째 확진'···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 포스코건설 직원

첫번째 확진자, 여의도 수정아파트 거주 60대 남성

2020-02-29     박성준 기자
여의도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뚫리기 무섭게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40대·남성) 인천시민으로 여의도 파크원 건설현장(여의대로 108)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직원이다. 자택 주소지는 인천이지만 평일에는 여의동 숙소(시범아파트)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21일 오한, 두통, 발열 증상이 있었고, 28일에는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해 이날 오후 11시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의 구체적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앞서 영등포구는 이날 코로나19 첫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여의도 수정아파트에 거주 중인 60대 남성으로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번째 확진자는 지난 17일 감기몸살 증상이 나타났으나 곧 호전됐다. 하지만 24일 다시 증상이 발현돼 28일 오전 11시께께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날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인 배우자와 인근에 거주하는 딸, 사위, 손자는 모두 자가격리됐다. 발열 체크 등 건강상태 모니터링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