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량진1구역 정비사업 가결···아파트 2992가구 건립

2020-03-18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최고 33층, 임대주택 547가구를 포함한 총 299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4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촉진계획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변경의 주요내용은 주거취약계층인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해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 1827가구를 건립해 새 출발하는 연령층에 대한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하도록 했다. 또한 건축물 배치는 노량진5·8구역과 연계해 동서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하고 공공보행 통로를 연결해 인근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도모했다.

이외에도 임대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한 지역으로 분양 주택에 불특정하게 혼합 배치해 빈부격차에 따른 사회적 차별이 발생되지 않도록 계획했다.

건축물 층수는 노량진초등학교 및 주변 지역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33층·4개 동과 나머지 동은 12~29층 이하로 계획됐다. 특히 대상지 북측 저층 주거지역을 고려해 도로변 공동주택 높이는 하향 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안)이 결정됨에 따라 노량진1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인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