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2201명 합격···경쟁률 4.1대 1

2020-03-27     남궁영진 기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220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시험에 9054명이 응시했고, 이중 2201명이 합격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과목 과락 없이 평균 60% 이상 득점한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제2차시험 최소선발예정인원(1100명)의 2배수를 합격자로 결정됐다. 최저합격점수를 받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됐다.

최저 합격점수는 550만점에 383.5점, 평균 69.7점으로, 전년도보다 15.0점(2.7점)이 상승했다.

최고 득점 합격자는 서울대학교 재학 중인 신희원 씨로, 총 514점(93.5점)을 받았고, 최연소 합격자는 만 21세의 최아연 씨(중앙대 재학), 최연장 합격자는 만47세의 박진효 씨(서울 시립대 졸)다.

합격자는 20대 후반(25~29세)가 55.6%로 절반을 웃돌았고, 20대 전반과 30대 전반이 각각 33.1%, 9.4%의 비중을 점했다. 남성 합격자가 69.9%로 여성(30.1%)를 압도했다.

학력별로 보면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 비중이 64.5%이고,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7.8%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2차 시험 응시 예상인원이 3519명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차 합격자와 지난해 1차 시험 합격 후 2차 시험을 1년간 유예받는 자 등으로 구성됐다.

2차 시험은 오는 5월 14~26일 응시 원서 접수를 거쳐 6월 27~28일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28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