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캐롯손보 '디지털키 전용 자동차보험 2종'
2020-04-08 우승민 기자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캐롯손해보험은 현대자동차와 제휴를 맺고 디지털 키 전용 자동차보험 2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퍼아워(Per-Hour) 자동차보험'과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 디지털키 운전자 확대 특약'은 자동차 키 없이도 앱으로 권한을 부여 받은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디지털 키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개발했다.
퍼아워 자동차보험은 시간당 보험료가 산정되는 첫 자동차 보험으로, 디지털 키 앱을 통해 키를 공유 받은 사람이 차량 운행 전에 즉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6시간부터 매 시간단위로 보험료가 산정되고,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타인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 차량 소유자가 최소 1일 전에 담보를 변경해야 했다.
퍼마일 자동차보험 디지털키 운전자 확대특약은 디지털 키 기능이 탑재된 차량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으며, 자동차를 운행한 만큼만 매월 보험료를 분할 납부하는 형태다.
다만 디지털 키 운전자 확대특약을 통해 디지털 키 공유 시 즉시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를 즉시 변경할 수 있다. 운전자 범위 변경에 따라 발생되는 보험료는 차량 소유자가 부담한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환경에서 더욱 합리적인 보험상품을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고, 캐롯손보는 현대차의 커넥티드 카 플랫폼 진입을 통해 상품력을 인정 받아 채널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주요 주주사인 현대차와 제휴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