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러시아산 대게 100g당 3800원

축제 취소돼 갈 곳 잃은 물량 2만5000마리 확보

2020-04-09     박지수 기자
9일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산 대게(1.2㎏ 안팎)를 100g당 3800원에 판다. 이마트에 따르면. 한 마리 기준 4만5000원 안팎인 가격은 기존 대비 약 35% 싸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1년간 대게 판매량(25t)보다 많은 30t(2만5000마리)을 확보했다. 소비자들한테 '품절 제로 보장 쿠폰'도 나눠준다. 일시 품절로 대게를 사지 못한 소비자들이 계산대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10일 안에 다시 찾으면, 행사가격 그대로 살 수 있다.

이마트는 "제철 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경북 영덕·울진·구룡포 대게축제가 취소되면서 물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