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선정 올 최고 한국인 ‘김연아’
2007-12-13 이상균
올해 다시 듣고 싶지 않은 뉴스, 아프간 피랍사건 '1위'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네티즌이 뽑은 올해 '최고의 자랑스런 한국인'에 피겨요정 김연아가 선정됐다. 최고의 훈훈한 뉴스로는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 소식이 선정돼 2007년은 국민 남매의 한 해였음을 보여줬다.
검색포털 엠파스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 한해 최고의 인터넷 이슈를 선정한 '2007 랭킹어워드'를 13일 발표했다. 지난 달 26일부터 2주간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총 21개 분야에 6300여 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2007년 자랑스런 한국인’ 분야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총 투표자 3,536명 중 1,167명(33%)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수영선수 박태환이 1,116명(32%)로 바짝 뒤를 추격했고, 축구선수 박지성은 285명(8%)으로 3위에 등극됐다. 반기문 UN사무총장, '디워' 열풍을 일으킨 심형래 감독, 칸의 여왕 전도연 등도 순위에 올랐다.
'2007년 우리의 마음을 가장 훈훈하게 했던 뉴스'로는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이 총 투표자 3993명 중 915명(23%)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얼음 위의 요정, 김연아 피겨 여왕 등극이 765명(19%)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역에서 우동을 팔며 모은 전 재산과 시신을 기증한 우동할머니가 471(12%)명으로 3위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서울역 목도리녀, 배우 최강희 골수 기증, 불길 뚫고 아버지 구한 소년의 뉴스 등도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
반면 '2007년 다시 듣고 싶지 않은 뉴스'는 총 투표자 3,241명 중 1,088명(34%)이 한국인 아프간 피랍사건을 1위로 꼽았다. 정다빈, 유니 등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사건이 345명(11%)로 뒤를 이었고, 소말리아에 피랍된 한국인 선원 뉴스가 272명(8%)으로 3위에 올랐다.
'올 한해 안보면 왕따 됐던 최고의 드라마'를 묻는 설문에는 총 2,935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네티즌 910명(31%)은 ‘태왕사신기’를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꼽았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598명으로 2위, ‘하얀거탑’이 227명(8%)으로 3위로 조사됐다. 남녀별 1위 드라마가 달랐는데 남성 응답자중 661명(34%)은 ‘태왕사신기’를, 여성 응답자중 284명(29%)은 ‘커피프린스 1호점’을 올 최고 드라마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올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로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이 총 투표자 2,072명 중 488명(24%)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배우 중에서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263명(13%)으로 1위에 올랐다.
'2007년 최고의 가수'는 올 하반기 텔미 열풍을 일으켰던 원더걸스가 네티즌 911명(28%)의 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인순이가 536명(17%)으로 2 위, 아이비는 309명(10%)으로 3위로 조사됐다. 기타 순위로 '2007년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에 1위 유재석-나경은 커플, 2위 연정훈-한가인 커플, 3위는 안재환-정선희 커플이 선정됐다.
2007년 엠파스 랭킹어워드 | ||
2007년 우리의 마음을 가장 훈훈하게 했던 뉴스 | ||
1위 |
박태환, 자유형 400m 금메달 획득 |
915명(23%) |
2위 |
김연아, 피겨여왕 등극 |
765명(19%) |
3위 |
모든 것 다주고 떠난 우동 할머니 |
471명(12%) |
4위 |
서울역 목도리녀 |
281명(7%) |
5위 |
최강희, 골수기증한 천사 |
261명(7%) |
2007년 다시 듣고 싶지 않은 뉴스 | ||
1위 |
아프간서 한국인 21명 피랍 확인 |
1088명(34%) |
2위 |
정다빈, 유니 등 연예인들의 잇다른 자살 |
345명(11%) |
3위 |
소말리아 피랍된 한국인 선원 |
272명(8%) |
4위 |
한국 정치인들의 상대 비방하는 뉴스 |
220명(7%) |
5위 |
한국인이 일본 소녀 강간 |
162명(5%) |
올 한해 안보면 왕따 됐던 최고의 드라마 | ||
1위 |
태왕사신기 |
910명(31%) |
2위 |
커피프린스 1호점 |
598명(20%) |
3위 |
하얀거탑 |
227명(8%) |
4위 |
대조영 |
226명(8%) |
5위 |
개와 늑대의 시간 |
223명(8%) |
최고의 남자배우 | ||
1위 |
배용준 |
488명(24%) |
2위 |
주지훈 |
194명(9%) |
3위 |
전광렬 |
154명(7%) |
4위 |
김명민 |
140명(7%) |
5위 |
송일국 |
129명(6%) |
최고의 여자배우 | ||
1위 |
윤은혜 |
263명(13%) |
2위 |
전도연 |
188명(9%) |
3위 |
나문희 |
77명(4%) |
4위 |
하지원 |
38명(2%) |
5위 |
김윤진 |
36명(2%) |
최고의 가수 | ||
1위 |
원더걸스 |
917명(28%) |
2위 |
인순이 |
540명(17%) |
3위 |
아이비 |
309명(10%) |
4위 |
빅뱅 |
184명(6%) |
5위 |
이승철 |
131명(4%) |
자랑스런 한국인6 | ||
1위 |
김연아 |
1167명(33%) |
2위 |
박태환 |
1116명(32%) |
3위 |
박지성 |
285명(8%) |
4위 |
반기문 UN 사무총장 |
208명(6%) |
5위 |
심형래 |
182명(5%) |
둘이라서 아름다운 커플 | ||
1위 |
유재석-나경은 |
257명(22%) |
2위 |
연정훈-한가인 |
236명(20%) |
3위 |
안재환-정선희 |
231명(20%) |
4위 |
이동건-한지혜 |
97명(8%) |
5위 |
이서진-김정은 |
58명(5%) |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