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공사현장에 화상회의 도입
2020-04-14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일환으로 공사현장에도 화상회의를 전면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은 공사현장 내에서 진행하는 대면회의가 자칫 감염우려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내 공사현장에 화상회의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공단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고가·교량 보강공사 및 생태 연겨로 설치공사 등 도심지 공사를 감독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총 318개 공사가 예정돼 있다.
공단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소문고가차도 보수공사'부터 공사 관련 현안보고, 설계변경 심의위원회 등을 화상회의로 진행한 뒤, 시내 공사현장에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건설분야 프로젝트 특성 상 화상회의 도입이 업무효율성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이동 및 현장 공백을 최소화해 안전·품질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소지를 줄이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화상회의를 전격 도입했다"면서 "시민 안전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