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캘리포니아 명물 '에그슬럿' 도입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SPC그룹의 계열사 SPC삼립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슬럿'과 국내 독점 운영 계약 및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SPC삼립은 오는 6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SPC그룹에 따르면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 등을 넣은 샌드위치로 유명하다. 로스앤젤레스(LA) 그랜드센트럴마켓에 있는 에그슬럿 1호점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알려졌다. 에그슬럿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쿠웨이트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서는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이 들어설 위치에 영국의 그래피티 작가 '워스커스키'가 달걀을 주제로 선보인 대형 호딩(공사장 주위 임시 가림막) 아트가 설치됐다. 

에그슬럿의 공동 창립자 제프 베일스는 "에그슬럿의 특별한 맛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75년 역사의 식품기업 SPC삼립은 제빵 기술력을 바탕으로 달걀, 육가공, 채소, 소스 등의 생산·공급망도 갖추고 있어 에그슬럿 고유의 맛과 품질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기대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외식사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 동부 명물 쉐이크쉑에 이어 서부의 에그슬럿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