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1분기 영업익 242억···전년比 14.8%↑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 감소한 1679억원, 당기순이익은 28.3% 늘어난 18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의 경우 플랫폼의 매출 하락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 및 기타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가입자 수는 '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중심의 질적 성장이 이어졌다. 총 방송 가입자는 41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3만5000명 감소했지만, 높은 ARPU의 초고화질(UHD) 방송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3만8000명 증가한 13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2%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1만8000명이 증가하며 2019년도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분기 말 기준 12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가입자(5만5000명) 대비 두 배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5.4%에 달해 향후 주문형비디오(VOD) 등 인터넷 기반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2분기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플랫폼 매출 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킬 계획"이며 "또한 30% 요금할인 홈결합과 OTT 통합플랫폼 '토핑' 등 주요 상품의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