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빈폴 옷에 한영수 작품 인쇄
한국 광고·패션 사진 선구자와 협업 셔츠·바지·스카프 출시
2020-05-13 이주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고 한영수 작가의 사진을 입힌 빈폴 상품을 선보였다. 1999년 세상을 떠난 한영수 작가는 한국 광고·패션 사진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번 빈폴 상품에 대해 1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2일 "한영수문화재단에서 발간한 사진집 '서울, 모던 타임즈', '시간 속의 강', '꿈결 같은 시절' 안에서 고른 1950~60년대 서울 일상 모습을 토대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한영수 작가는 사실주의(리얼리즘) 사진 연구단체인 '신선회'에서 활동하며, 1950~60년대 한국 사회 모습을 독창적 시각으로 담아냈다.
한영수의 사진이 새겨진 빈폴 상품은 티셔츠와 셔츠, 바지, 스카프로 이뤄졌다. 가격은 티셔츠 9만9000원, 셔츠 16만9000원, 바지 14만9000원, 스카프 13만9000~19만9000원이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은 "한영수 작가의 아름다움과 원숙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상품에 풀어냈다"면서 "한국의 정서·문화·철학을 토대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